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7월 25일 태국이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역 분쟁에 대한 제3자 중재를 거부하며, 캄보디아가 공격을 중단하고 양자 회담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군 TV5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같은 날 새벽 국경 곳곳에서 다시 충돌했습니다. 양측 보도에 따르면, 국경 분쟁으로 인해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에서 20명 이상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모든 노력을 다해 주권을 수호하는 것이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
태국군 TV5는 캄보디아군이 중화기, 야포, BM-21 로켓 발사기를 사용하여 지속적인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군은 적절한 지원 화력으로 대응하고 민간인들에게 분쟁 지역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태국 푸탄 총리 권한대행은 25일 언론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으로 20명이 넘는 태국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측이 국경을 침공하여 국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태국 측은 국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상황은 전쟁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중국, 미국 등 각국 외교 사절단 소집하여 캄보디아-태국 국경 상황 보고
7월 25일 오전(현지 시간), 프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각국 외교 사절단과 국방 무관들을 소집하여 캄보디아-태국 국경 상황 추이를 보고하고 국경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캄보디아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캄보디아 오다르 민체이 주 부지사는 같은 날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으로 인해 주 내 약 260개 학교가 완전히 문을 닫았고 총 3,436가구가 안전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지뢰행동 및 피해자 지원청(CAA)은 25일 성명을 통해 태국군이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서 국제적으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24일과 25일 국경 지역에서 충돌했으며, 양측은 서로 상대방의 행동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5일(미국 동부시간)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25일 캄보디아 오다르 민체이 주 부지사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으로 주에서 최소 1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 측에서 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